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노량진에 위치한 양고기수육으로 유명한 운봉산장에 회식하러 다녀왔습니다. 예약이 치열하고 시간대가 정해진 음식점이라 매번 못가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좋아하는 분들일아 다녀왔어요. 콜키지 프리라 귀한 술 들고 가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이번참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죠?? 저희는 일주일 전쯤에 예약을 했고, 12명으로 했는데 당일에 한명이라도 안오게 된다면 예약 자동 취소라고 하더라구요. 일찍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7시 미예약 대기명단에 이름을 작성하시면 웨이팅 이후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당일에 취소건이나 9시쯤 자리가 생기면 먹을 수 있으니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 타임이 5시 두번째 타임이 7시라서 저희는 6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이 모여계시더라구요. 대기자 명단에 있는 예약자 이름을 호명하시고, 모든 인원이 도착한 팀부터 입장을 합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는 1부/2부로 나윕니다.
1부 : 오후 5시 ~ 6시 50분 ( 약 2시간 )
2부 : 오후 7시 ~ 9시 40분 ( 약 2시간 30분 )
토요일은
1부 : 오후 3시 ~ 4시 50분 ( 약 2시간 )
2부 : 오후 5시 ~ 6시 40분 ( 약 2시간 30분 )
3부 : 오후 7시 ~ 9시 40분 ( 약 2시간 30분 )
매주 일요일은 휴무
안에는 이렇게 되어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룸이 있습니다. 원래는 10명 자리인데 저희는 의자를 더해서 12명에서 앉아서 먹었습니다. 룸이지만 의자로 되어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와인, 위스키, 고량주는 콜키지 프리입니다. 소주와 맥주는 운봉산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콜키지프리가 불가해요. 위스키, 고량주, 맥주, 소주 잔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술 먹기 편했습니다.
저희는 미국 위스키랑 영국 위스키를 먹었는데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어요. 사가모어 스프릿 인가요? 호밀로 만든 미국 위스키라고 하던데 정말 맛있었어요. 영국 위스키는 글렌알라키 10년을 먹었습니다. 다 도수가 50도 이상이라 온더락 먹고싶었는데 다들 샷으로 드시길래 저도 샷으로 먹었어요.
메뉴는 수육과 갈비가 있는데 수육이 제일 유명하고 갈비는 먹지 않았습니다. 전골은 고기를 다 먹어야 주문이 가능해서 수육 2판씩 먹고 전골에 라면사리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콜키지프리가 가능해서 그런지 소주와 맥주가 아직 4,000이네요. 요새 물가가 올라서 다른 곳은 6,000까지 하던데 다행입니다!
때깔 미쳤죠 ㅠㅠㅠ 정말 보시다싶이 뼈에서 살이 자연스레 떨어져 나옵니다. 그리고 입에 넣으면 녹아요. 사실 뼈 끝쪽도 잘 익혀져서 바스라지더라구요. 양고기를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셔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비린내나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양 향은 강하더라구요.
총 10대가 나오는데 저희가 자주먹는 양꼬치에 비해 양이 많더라구요. 부드럽고 맛있어서 여러개 먹었는데 생각보다 배불러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이 다 맛있어서 양고기수육으로 배를 채워야하는데 밑반찬도 많이 주워먹었어요. 양파절임, 소스도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속이 좋지 않았는데 양파절임이랑 양고기수육을 같이 먹었더니 괜찮았어요.
모두 두판씩 먹었더니 배가 부르신건지 전골은 잘 안드시더라구요. 확실히 전골에 빠진 고기보다는 양고기수육이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거같은데 아쉽더라구요 ㅠㅠ 전골도 맛있으니까 모자라신 분은 드셔보세요!! 그리고 소스 리필과 함께 들깨가루도 주시던데 경상도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원래는 깻잎을 얹어주셔서 정말 맛있어보이는 양고기 전골 비주얼이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옆 테이블 전골 사진을 대신 찍어서 올립니다.. 한동안 양고기를 안먹어도 될만큼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생각나는거 실화일까요? 귀한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콜키지프리하는 식당 찾으신다면 노량진 운봉산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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