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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태원 한우 오마카세 59000원 맛집 :: 한우물

안녕하세요.

이번에 남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다녀온 이태원 한우 오마카세 가게가 좋아서 추천드리려고 글을 쓰게 되었어요. 원래는 가산에 있는 다른 오마카세 집에 가려고 하다가 회사가 일찍 마치게 되면서 조금 멀리 있는 분위기 색다른 곳으로 가면 좋겠다 싶어서 생일 이틀 남기고 예약을 변경했답니다.

 

저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했고 평일에는 런치 12:00 저녁 1부는 5:00 2부는 7:30에 진행이됩니다. 지금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하시면 평일 저녁 1부 같은 경우에는 해피아워 이벤트로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종류 상관없이 무제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저는 평일 저녁 1부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런치는 29.0 디너는 69.0 입니다.

들어갈때는 한우물 건물이 골목쪽에 있어서 다른 가게 웨이팅 손님과 겹쳐가지고 입장을 해도 되는지 몰라서 어수선한 분위기에 사진을 못찍었어요. 나올 때 찍었는데 위에 크게 한우물이라고 적혀있어서 찾기 쉬웠구요. 캐치테이블 후기에는 앞에 쓰레기가 많아서 좀 그렇다고 적혀있던데, 가는 내내 그런것도 아니고 가게 앞쪽만 그렇더라구요. 그치만 여기는 이태원쪽이라 골목도 좁고 주변에 주거시설과 가게가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지역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게 신경 안쓰였어요. 

입구도 분위기 있고 계단도 반층만 올라가면 되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나올때 2부 손님들 중 일찍 오신 분들이 있었는데 날씨는 추운데 대기장소가 없어서 곤란해하시더라구요. 시간 맞춰서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부와 2부 사이에 30분 텀이 있지만 그 사이에 청소하시고 재료도 준비하셔야하니까요. 

계단을 올라가시면 입구가 이렇게 되어있고, 캐치테이블의 음식 사진만 보고 저는 바 형식인 줄 알았는데 홀이라 당황했습니다. 홀과 룸으로 되어 있고 룸은 안쪽에 1개 있으며, 투명 문으로 밖에서도 안이 보이는 형식이었어요. 하지만 소리는 차단되니까 프라이빗할 것 같았습니다. 투명문인 이유는 직원분들이 다음 음식 서빙 및 주류 추가 등 모니터링을 위함 같았어요.

고기를 먹으면 옷 걸어놓기 애매한데 옆에 행거가 있어서 편하게 걸어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장실 앞에 행거가 있고 그 옆에는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냉장고 같았습니다. 저희가 케이크를 들고 갔었는데 자리가 비좁을 것 같다고 보관해주시더라구요. 그 케이크를 여기 보관해주시는것 보니 와인 냉장고 같았습니다. 이렇게 조명과 적당한 거리로 배열해두니 고급스럽고 이것 또한 인테리어 같아서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여유로움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저희 생일케이크인데 예뻐서 찍었어요 ㅋㅋㅋ

저희는 코스요리 + 패스츄리 된장찌개 + 핫도그를 시켰습니다. 물론 해피아워도 하고 레드와인으로 주문했습니다. 패스츄리된장찌개는 여기 시그니처이고 패스츄리가 수제비같은 느낌의 색다름이 있다길래 주문했어요. 추가 메뉴 주문은 처음에만 가능하다길래 그렇게 했습니다. 코스요리 69.0 된장찌개 10.0 핫도그 1pcs 5.0 이었습니다.

 

첫 메뉴는 비빔밥이었는데 밥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어요.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톡톡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양념과 맛이 약간 햄버거같아서 좋았어요. 

 

다음은 새우튀김인데 되게 크고 바삭해서 좋았어요. 싸여있는 저 바삭한게 한번 씹으면 잇몸과 입술 사이에 들어가서 조금 곤란했지만 너무 맛있었답니다. 바삭바삭했어요!!

 

 

 

그 다음은 대망의 고기. 완전 존맛. 

미디움레어로 구워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맛있게 구워주셨고 더 작게 잘라달라고 요청드리니까 그렇게 해주셔서 더 편하게 먹었습니다. 왼쪽 위에는 김치를 샤베트처럼 만든건데 진짜 맛있었어요. 남자친구는 한우물에서 제일 맛있었던 메뉴가 저 김치샤베트라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핫도그도 나왔는데 이야기하랴 먹으랴 중간에 추가한 메뉴 먹으랴 사진찍으랴 너무정신이 없어서 핫도그는 바로 먹어버렸네요. 정말 작은데 나머지 먹으면 배불러서 작은게 다행이다 싶었어요. 약간 함박같은데 안에 인절미가 들어있어서 색다른 맛이었어요. 맛보기로 둘이서 나눠먹기 좋았습니다.

 

패스츄리 된장찌개도 나와서 먹었는데 직원분께여쭤보니 그냥 가운데부터 찢어서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씀하시면 새로 숟가락, 국자도 주셔서 센스에 100점을 주고싶었습니다. 후기말대로 수제비같은 느낌이고 되게 고기도 많고 엄청 부드러워서 술술 들어갔어요. 그냥 고깃집에 있는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고기랑 다르게 진짜 부드러웠습니다....

 

 

생일이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 고기케이크를 해주셨어요!!! 센스 대박. 

남자친구는 이렇게 미리 말씀드리고 이런것도 챙기는 제가 너무 멋지다고 해주셨지만 저는 센스있게 이렇게 챙겨주신 한우물 사장님이 멋있다고 말해줄래요.

 

식사로 무국 먹어주고요.

된장찌개 먹으니까 무국은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이때부터 진짜 개 배불렀음

 

 

식사로 들기름막국수. 너무 맛있었는데 양 더 많았으면 배 터졌을 듯.

저는 메뉴중에 이게 고기 다음으로 제일 맛있었음.

후식으로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

너ㅓㅓㅓㅓㅓ무 배불러서 옥수수는 남겼답니다.....

 

조금씩 나와서 배 고플줄 알고 2차도 생각했는데 저랑 남자친구랑 너무 배불러서 바로 집으로 후퇴했어요.

양이 적어보이지만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나오니까 충분히 배불렀습니다. 해피아워하시는 분도 있고 콜키지해서 드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다들 기념일같아 보이던데 좋은 분위기의 한우물에서 행복해보이셔서 저희도 더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거기에 주류까지 포함이니 이태원 가성비 오마카세 한우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