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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발리 빠당비치 사기 조심하세요. (이미 당한 썰)

안녕하세요. 갑자기 발리 글 유입이 많아서 생각하다보니 빠당비치에서 사기당한게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희는 빠당비치 - 길리 섬 왕복 티켓과 빠당비치에서 숙소까지 버스티켓까지 구매했었는데요. 우선 길리에서 빠당비치로 올때 배 티켓 교환소를 찾기가 어려워서 담당자와 연락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길리에서 배를 잘 타고 와서 안내 받기로는 기사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배에서 내릴 때 쯤 창문 밖으로 보니까 택시 기사같은 사람들이 막 사람들을 찾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프라이빗한 택시인가? 하다가 아 우린 버스인데 싶어서 짐 찾고 가려고 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저희를 보더니 저희가 예약한 셔틀버스 회사, 만타를 말했습니다. 계속 "만타?만타? 만타 엑스프레스 버스?"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지금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를 한참하다보니 셔틀버스는 이미 갔고 기다리려면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다 내려주고 가야한다. 그러면 한 5시간 뒤에 도착할거다. 그치만 우리가 택시로 가면 2시간만에 가고  6만원에 그 숙소까지 가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랩으로 검색해보니까 4만원이면 가길래 들이밀었더니 여기 그랩 출입금지구역이라 자기들 없으면 너네 못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배가 늦어져서 숙소 입실 시간보다 더 늦은 시간이라, 그렇게 하자고 하고 계속 어플로 회사 안내 담당자랑 연락을 했어요. " 너네 기사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버스 갔다고 하더라. 맞냐." 근데 확인해본다고 하는 사이에 그 사람들이 카드 결제를 했습니다, 위에 올린 와츠앱 캡쳐처럼 전화도 해주고 찾아주고 했는데 다이렉트로 전화가 되는게 아니라 채팅만 가능한 상담원이라 전화번호 받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그 사이에 모든 일이 일어나버린거에요. 또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정신사납게 말걸고 호응하니까 그게 합리적이라고 착각했음. 개열받아.

결국 택시를 타기로 했는데 아까 그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아저씨가 와서 운전해주더라구요. 밑에 이 사람인데 운전하면서 휴대폰하고 역주행하고 귀도 팠음;;;;


여기 들어올때 톨게이트마냥 돈을 내고 택시가 들어왔었는데 이 사람은 돈도 안내고 인사만 하고 나갔습니다. 알고 보니 사기꾼, 브로커였고 저희가 예매한 셔틀은 9천원이었고 그거 타도 2시간만에 가는거였어요. 하하하하하. 인터넷에 빠통비치 사기 , 빠통비치 브로커 치기만 해도 후기 많이 나오는데 저희는 바보같이 그렇게 갔네요. 숙소 도착하자마자 팁안주냐고 하는 얼굴보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참나. 야 현금없어서 택시탄거야. 하고 말하니까 그냥 가더라구요. 기분 잡쳤는데 그냥 비도 왔으니 편하게 왔다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빠통비치 사기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