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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만 더 내 곁에 있어줄 수는 없었는지

요즘 여러 생각이 많이 든다.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해서 정직원이 되기까지 얼마나 간절하고 눈치를 봤는지, 정직원이 되고 받았던 웰컴 키트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초봉에 만족하고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다 당연해진건지 연봉이 너무 적게 느껴지고 웰컴키트는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애사심도 다 식어버렸다. 회사 일 말고도 내가 뭘 좋아했고 어떤 사람인지 잊을만큼 최근에는 정말 기계처럼 살았던것같다. 그만큼 힘들고 삶이 빡빡하니까 지금 당장만 보고 달려왔겠지? 이제는 내 생각도 돌아보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챙기고 꿈과 미래 외에 행복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한번 사는 인생 그래도 행복하고 소중하게, 적어도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는 알아야 인생을 산다고 하지 않을까?